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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축경매 생중계…농가 “현장과 별 차이 없어, 감염 걱정 덜고 시간 아껴”
등록된 시간 2020-09-07 10:03 변경일시 2021-10-23 17:53
사용자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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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창축협가축시장에서 큰소 경매가 열리던 날, 한우 암소 한마리를 경매로 내놓은 농가 백현성(60)씨는 한창 경매가 진행 중인 시간임에도 축사 점검에 여념이 없었다.

“요즘엔 스마트폰으로 경매를 지켜봅니다. 경매현장에서 보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거든요. 현장 방문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덜 수 있는 데다 시간도 아낄 수 있는 게 이점이죠.”

그러면서 연신 스마트폰 화면을 들여다봤다. 백씨의 스마트폰엔 큰소 경매상황이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유튜브 화면이 켜져 있었다. 유튜브 화면에는 경매현황과 함께 경매번호·중량·산차·최저가 등 개체 정보가 표시돼 있었다.

백씨가 출하한 소에 매겨진 ‘경매번호 53번’이 호명되자 그는 하던 일을 멈추고 스마트폰 화면에 집중했다. 낙찰금액은 671만원이었다. 전문 평가사들의 최저 평가금액인 570만원보다 101만원이나 더 높았다. 백씨의 얼굴엔 미소가 번졌다.

이는 거창축협이 전국 가축시장 최초로 가축 경매과정을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하는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바뀐 풍속도다. 코로나19 확산으로 2월말 일시적으로 가축시장의 문을 닫아야 했던 거창축협은 4월14일 경매를 재개하며 이러한 온라인 생중계 시스템을 도입했다.

최창열 거창축협 조합장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면서 동시에 농가들이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경매상황을 볼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이고자 도입한 것”이라고 밝혔다.

4월 중순부터 7월말까지 큰소 7번, 송아지 8번 등 15번의 경매를 통해 3044마리 소가 거래됐고, 경매과정을 모두 온라인으로 생중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경매횟수가 18번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경매횟수가 줄었음에도 오히려 거래마릿수(2307마리)는 31% 이상 늘어난 셈이다. 온라인 중계시스템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다보니 거창군 이외 지역 농가들의 출하도 늘고 있다는 게 거창축협의 설명이다.

거창축협은 앞으로 가축시장의 경매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유지균 상무는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생중계는 온라인 경매로 넘어가기 위한 준비 단계”라며 “경매 모든 과정이 비대면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말 거래도 비대면으로 이뤄져 주목된다.

한국마사회는 4월 처음 온라인으로 경주마 경매를 진행한 바 있다. 경매 전 과정을 유튜브로 생중계하고, 구매 신청자들은 사전에 개설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팅방을 통해 숫자를 입력해 입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6월에 열린 경매는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면서도 온라인 경매 참여를 허용했다. 4월과 6월 온라인 경매에 상장된 경주마는 모두 112마리이며, 이중 43마리가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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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언론자료>

https://www.nongmin.com/news/NEWS/ECO/COW/325775/view (농민신문, 20.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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